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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6. 8월 3일, 하코네 - 하코네습생화원, 라리끄 미술관 아침은 원래 고라역 주변에 있는 두부집에서 먹기로 하였다. (항상 그렇듯 나는 걍 따라다니기만....) 맛있는 아침을 기대하면서 뒤를 졸졸 쫓아다녔다. 열심히 지도를 보면서(사전에 여행지 주변 지도를 모두 프린트해서 가지고 왔음) 두부집을 찾던 와이프가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이상하다고 그런다. 분명히 여기가 맞은 것 같은데 밥먹을 데가 아닌거 같다는 거다. 조금 더 걸어보니.... 두부집이 있긴 있었는데.... ㅠㅠ 이 두부집은 두부를 바탕으로 한 식사를 하는 집이 아니라... 두부를 만들어 파는 작은 집이었던 것이다 ㅠㅠ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한 아주머니가 두유가 담긴 듯 한 큰 유리병을 들고 나왔고, 작은 집 안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가 보였다.... 아.... 아침이여.... (아무리 인터넷.. 더보기
5. 8월 3일, 하코네 - 여관을 나와서 고라역으로 첫 이동경로 클릭시 확대 피곤한 몸이었지만, 아침에 새벽 7시가 되어서 눈이 떠졌다. 이상하게도 여행중에는 일찍 잠에서 깨게 되는데, 잠자리를 바꾼 낯설음과 여행에의 긴장 때문에 그런 듯 하다. 아침에 눈을 떴더니 창 밖에서 흰색 고양이 한마리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다. 고양이를 유달리 좋아하는 일본... 어제 밤에도 창밖에서 고양이 몇마리가 서성이더니 밤새 우리를 지켜봤을까? 아뭏든... 가볍게 아침 온천욕을 하고 여행 준비를 다시 갖춘 후 8시 30분 경 여관을 나섰다. 여관을 나오면서 여관 사진 한장 오늘 일정을 위해 걸어서 오오히라다이역(大平台駅, Ohiradai stn.) 으로 이동하였다. 여관에서 역까지 도보로 3분 정도 매우 가까운 거리이다. 이번 여행에서 묵은 숙소들은 마지막날 숙소를 제외.. 더보기
4. 8월 2일 - 하코네에 도착하다. 신주쿠역에서 하코네유모토(箱根湯元)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이다. 하코네유모토역에 도착한 시간은 8시... 저녁을 해결해야 하는데, 하코네는 거의 모든 가게가 6-7시면 이미 문이 닫혀있다. ㅠㅠ 하코네유모토역은 로망스카와 하코네등산철도가 만나는 곳으로 두 철도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일단, 하코네유모토역내에 있는 상점에 들려서 간단히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도시락은 모두 품절..... 하코네등산철도를 이용하여 하코네유모토역에서 오오히라다이역까지 이동 오오히라다이역에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3분 정도 거리밖에 안되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하코네에서 지내는 동안 묵을 여관인 산시엔(山紫苑) 료깐에 9시경에 도착. 산시엔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 산시엔 여관 홈페이지 ht.. 더보기
3. 하코네는? 하코네(箱根), 우리말로 하면 상자 모양의 뿌리이다. 여기서 뿌리란 아랫부분을 말한다. 글자의 뜻과 역사를 종합하면 화산 폭발로 생긴 상자 모양의 분지라는 얘기다. 하코네는 높은 산, 깊은 계곡, 넓은 호수로 이루어진 산간 고원지대이다 도쿄(東京)에서 서쪽으로 약 80km, 가나가와현(神奈川県) 남서부에 위치한 하코네(箱根)는 화산의 칼데라로 이루어진 대규모 자연 국립공원으로, 정식명칭은 후지,하코네,이즈국립공원(富士箱根伊豆国立公園)이다. 예전에는 도카이도(東海道)에서 10번째로 번화한 여관 마을이었던 하코네는 에도시대에 접어 들면서 교통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일반적인 온천지로 평가가 낮아졌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도망이 구축되고, 도로가 정비되면서 연간 약 2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아드는 국제적인 온천휴.. 더보기
2. 8월 2일 - 일본에 다시 가다. 이번 여름 휴가는 사실 앙코르와트로 가려고 했었다. 일정을 잡으면서 남은 기간이 너무 촉박한 관계로 앙코르와트행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일본으로 선회를 했다. 일본어가 능숙한 동반자가 있는 관계로 여행 계획부터 모든 것을 맡기고 거의 몸만 따라가다시피 했다 도착후부터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는데, 나리타에서 도쿄를 거쳐 바로 하코네로 향하려고 했으나 공항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버렸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너무 밀려버렸고, 현금지급기에서 출금이 늦어졌으며, 핸드폰 빌리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미리 거의 모든 이동 수단의 시간표를 조사하여 딱 맞추어 놓았기 때문에 첫 단추가 잘못 끼이자 뒷 시간이 모두 안 맞기 시작했다. 결국 하코네로 바로 가려던 일정을 수정하여 도코에서 시간을 좀 보내기로 하고.. 더보기